한국형사법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8년도 한국형사법학회 회장직을 맡게 된 한양대학교 김재봉 교수입니다.

한국형사법학회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갖는 형사법 관련 학회로서, 그동안 훌륭하신 학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학계에서 그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는 학회로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작년에 창립 60주년 행사를 통하여 그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형사법학계의 맏형으로서 자부심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학회장직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지만 회원님들과 함께 이제까지의 전통과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우선 학회 본연의 임무인 학술연구를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가치있는 연구주제의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사회 문제에 대한 대안제시와 비판적 기능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정기적인 학술회의와 함께 사회적 이슈에 대하여 논의하고 학회의 입장을 밝히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경우 다른 학회나 기관과의 공동 학술회의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회의 규모가 커지고 학술회의가 다소 형식화되어 감에 따라 학회 참석에 대한 동기 부여가 약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소규모 연구모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소수의 인원들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하여 주도적으로 연구하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는 작년 학회 창립 60주년 행사 때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다수의 회원들이 필요성을 인정한 것이기도 합니다.

아울러 회원들간의 상호 연대감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중견학자와 신진학자간의 교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 부분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연구와 연구 소모임 참여 등 다양한 방법들을 고려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학회의 무한한 잠재력을 제가 감히 다 실현할 수는 없지만 한 발짝만 더 나아간다는 생각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가고 싶은 학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81월 30일 김재봉 드림